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체벌, 스팽킹이라는 행위에 호기심을 느끼고 관심을 가진 사람들일 것이다.
이 광활한 인터넷 세상에서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 들어와 보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것도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람들일 것이고, 그 욕구를 해소하지 못해 검색을 하고 스팽킹 자료를 찾아보는 중이 아닐까 예상해본다.
나 또한 엄청난 스팽킹 매니아다. 어렸을 때 부터 여러가지 매체들에서 종아리, 허벅지, 특히 엉덩이에 체벌이나 가볍게 찰싹 때리는 등의 내용만 봐도 알지못할 감정에 기분이 묘했었다.
사극에서 본격적으로 여죄수를 묶어놓고 곤장을 치는 내용에 자꾸 시선이 가고, 평범한 만화책에서 맨엉덩이에 체벌을 하는 한 두컷 짜리의 내용은 계속해서 돌려보기도 했다.
그러다 네이버에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어릴 때는 그냥 좋은 게 좋은 거였다.
당시 네이버 성인인증에 걸리지 않게 요리조리 피해서 엉덩이 회초리 소설같은 내용들을 지식인에서 찾아보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더없이 유치하고 초딩들이 대충 쓴 것 같은 내용들이 많았지만 그런 답변들이라도 보면서 재미를 느꼈다.
하지만 네이버 지식인에서의 정보는 얕고 한정적이었고, 열정적으로 보다보니까 눈만 높아지며 몇 개를 봐도 재밌는 글 들이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아 이거 저번에 본 건데 복붙이네..’ ‘이건 너무 재미없다.’
등의 감정을 느끼며 갈증은 점점 심해지는데 마름을 해소시켜줄 글 들은 가뭄에 콩 나듯 적었다.
그래서 재밌던 것들을 몇 번 재탕하고 나서 내가 직접 글을 하나 써서 네이버에 올렸고, 어릴 적 내 나름의 생각을 풀어낸 소설을 올려서 꽤 호평을 받았었다.
아마 지금 글을 보고 계신 분들 중에서도 본 분들이 있지 않을까?
시간이 흐르고 소설쓰다가 생각나서 보니까 원글도 삭제되고, 검열이 되는 단어를 사용한 탓에 내가 쓴 글을 볼 수가 없어서 크게 아쉬움이 남았다.
어쨌든 어릴 때는 그렇게 네이버로 서칭을 하다가 구글이라는 검색 엔진을 알게 되었고, 거기에 검색어를 넣게 된 뒤로는 신세계를 알게 되었다.
네이버에는 나오지 않는 검색 결과에는 정말 많은 영상들이 넘쳐났고, 여자 엉덩이를 때리는 소설과 동영상을 보고 재미와 흥미를 느꼈었다.
영상이 땡기지 않는 날에는 스팽킹 관련 그림이나 만화를 찾아보기도 했는데, 그 중 내가 제일 좋아했던 건 소설이었다.
아마 스팽킹 소설 등을 찾다가 이 블로그로 유입되신 분들도 많을 거다.
하지만 자료들 같은 경우, 한국어로는 내가 좋아하는 키워드들을 넣고 쳐봐도 여러 번 봤던 글들과(누르면 자동으로 다운되는 소설들도 있고) 이상한 알 수 없는 광고들만이 넘쳤다.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서 요즘에는 거의 대부분 영어로 구글에 다양한 검색어들을 쳐보면서 체벌에 관한 소설, 고찰(?), 정보글 등을 보고 있다.
나는 스팽킹, sm관련 커뮤니티는 전혀 하지 않는다.
근데 아주 가끔 구글 검색하다가 우연히 영어 커뮤니티에 들어가지는 경우는 있다.
거기서 누군가 체벌에 관한 질문을 하고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말하는 건 재밌게 보곤 한다.
영어로 검색해도 광고는 여전하지만 그런 건 이제 클릭도 안 하고 대충 제목이랑 내용을 보고 이 글 괜찮겠다 싶은 견적이 나오는 수준에 이르렀다.
워낙 자료의 양이 많아서 키워드만 잘 찔러넣어보면 과거의 좋은 글들이(1990년대글도 종종 보인다.) 고개를 내미니 찾는 재미가 있달까.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흥미를 유발했던 괜찮은 글들은 향후 블로그에도 올려서 여러 사람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보고자 한다. 한국어로 번역도 해서 올려야 하니 기다리지 말고 잊고 있다가 보면 올라와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내가 쓴 자작 소설을 올릴수도 있고.
소설의 장점이 예전 자료, 예컨대 20세기의 글이라고 해도 영상처럼 화질의 차이가 없어 예전 작품이어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지금과는 다른 그 당시의 시대상이 엿보이기도 해서 더 흥미롭기도 하고.
그래서 예전 작품들도 많이 찾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구글을 알게 된 이후로 욕구가 올라오면 더 딥하게 검색해가며 찾아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매일 같이 온라인 세계의 자료만 보고 살 수는 없는 법.
보면 볼수록 실제로 플레이가 하고 싶어졌다.
혈기왕성하던 시절에 나는 알 수 없는 추진력으로 커뮤니티에 생활관리에 관한 글을 올렸고, 또래 여자애 관리를 해주며 잘못한 점에 대해 엉덩이를 따끔하게 혼내주었던 추억도 있다.
난 사전에 체벌은 부위에 상관없이 무조건 맨살에 진행한다고 밝혔고, 그 애도 동의했다.
첫 플레이를 하기 전에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스쳐지나가고는 한다.
미리 대화는 충분히 했지만, 만약 만난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면 어쩌나부터 시작해서 잘 할 수 있을까, 혹시 안 좋게 끝나지는 않을까.. 이외에도 엄청 많았다.
잘 마치고 나서는 그냥 붉어진 엉덩이를 보고만 있어도 좋았던 것 같다. 내 손으로 직접 엉덩이를 때려서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감회도 새로웠고.
물론 여러 경험을 해 본 지금도 여전히 좋다. 스팽킹은 언제나 새롭고 짜릿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미숙한 점도 많았지만, 열심히 노력했던 좋은 추억이 되었다.
앞으로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좋은 사람들과 같은 주제를 공유하며 욕구를 충족시키고, 서로 좋은 영향을 끼치는 긍정적인 사이가 되었으면 한다.
내 취미 생활도 즐기면서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블로그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
p.s. 원하는 내용이 있으시다면 댓글이나 메일주세요!
혹시 스팽킹에 관한 커뮤니티좀 추천해주실수 있을까요??
저는 커뮤니티를 안해서 모르겠네요.